DSLR vs 미러리스 카메라 어떤 카메라가 좋을까?

현재의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DSLR vs 미러리스 카메라의 구도에서 미러리스 카메라의 우세로 이미 기울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많은 사용자들이 DSLR을 사용하고 충분히 좋은 성능과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카메라를 처음 구입하는 분들은 여전히 DSLR vs 미러리스 카메라 사이에서 어떤 카메라를 사야 할지 고민하실 텐데 이번 포스팅을 통해 그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겠습니다. 

1. DSLR 카메라와 렌즈의 단종

필름카메라 시장이 디지털카메라 dslr로 대체되었던 것처럼 이제는 미러리스 카메라가 디지털카메라 시장을 주도하며 dslr을 거의 대체해나가고 있습니다. 미러리스는 계속해서 최신 기술이 집약된 센서, 바디, 렌즈가 출시되고 앞으로도 나올 예정이지만 dslr은 이미 몇 년 동안이나 신형 바디가 출시되지 않고 렌즈도 단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그마에서는 이미 dslr용 렌즈 18종을 단종시켰고 캐논이나 니콘에서도 3~4년 전에 출시된 바디를 끝으로 더 이상 dslr 카메라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dslr의 여전히 건재한 성능과 좋은 퀄리티의 결과물은 둘째치고 이제는 새 상품을 구하기도 힘들어서 상태 좋은 중고를 알아봐야 하고 AS지원 역시 언제까지 지원이 가능할지 미래가 불투명하기에 이런 측면을 고려한다면 dslr에 대한 추억과 감성보다는 미러리스 카메라를 선택하는 게 합리적이고 효율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계속되는 기술혁신을 통해 미러리스는 점점 더 새로운 기능을 통한 촬영의 편의성, 최신 이미지 센서와 광학기술이 적용된 렌즈에서 나올 고퀄리티의 결과물 등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테니까요. 

2.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의 장단점과 시대 변화

dslr과 미러리스의 차이점이나 장단점을 비교하는 글은 이미 미러리스 출시 초창기부터 많이 봐오셨을 겁니다. 두 카메라의 장단점만으로 어떤 카메라가 좋다 나쁘다는 절대적으로 평가할 수 없는 지극히 상대적인 영역입니다. dslr의 단점이 곧 미러리스의 장점이고, 미러리스의 단점이 곧 dslr의 장점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각 카메라의 특징을 면밀히 살펴보고 사용자 본인의 취향 우선순위에 더 많이 부합되는 카메라를 고르는 게 타당합니다. 

 

광학식 파인더로 바라보는 있는 그대로의 세상, 묵직한 무게와 크기에서 오는 안정적인 그립감, 이미 부족함 없이 완성되어 있는 렌즈군과 dslr 특유의 철컥거리는 셔터음은 말 그대로 사진 찍는 손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요소이기에 영상보다 사진촬영의 비중이 높고 가볍고 편리한 촬영편의성보다는 무겁더라도 카메라를 좀 깊게 파고들어서 사진을 찍고 싶은 분들에게는 여전히 dslr은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개인의 취미용이나 전문 상업 영역에서도 부족함이 없는 최상의 퀄리티는 여전하기 때문에 사진의 퀄리티 때문에 미러리스를 선택할 이유는 없습니다. 특히 이미 오랜 시간 dslr을 사용해 와서 조작이 능숙하고 다양한 렌즈군도 갖추고 있고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는 예전의 감성과 장비에 부족함을 느끼지 못한다면 더더욱 기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조금이라도 작고 가벼운 카메라를 선호하며 새로운 기술과 기능이 적용된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자주 기변을 하고 사진보다는 영상의 비중이 높거나 사진과 영상을 둘 다 촬영하는 분들에게는 미러리스 카메라가 좋은 선택지입니다. 하지만 dslr에 비해 작고 가벼움을 얻은 대신 그립감과 배터리 사용시간 부분에서 손실이 있고 밋밋한 셔터음은 사진의 손맛을 감소시킵니다. 그럼에도 결과물의 퀄리티는 dslr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고 이제는 렌즈군도 다양하게 구비가 되어있기에 아직도 많은 분들을 고민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결론

dslr은 2017~2018년에 출시된 바디 이후로 더 이상 신제품이 없고 렌즈는 단종 수순, 즉 다양하게 완성되어 있는 렌즈군이라는 장점도 결국은 구형 광학기술에서 멈추어 있는 이미 오래된 렌즈들이고 신형 이미지 센서와 광학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가 없다는 것이죠. 특히 dslr의 단종 분위기가 형성되기 시작한 시점부터 사용자들의 트렌드도 사진에서 영상으로 크게 변화한 것도 중요합니다. 유튜브나 라이브 스트리밍 등 1인 크리에이터 시장이 매우 활성화되면서 카메라에는 영상촬영 관련 기능과 스펙이 매우 중요한 구매요소가 되었고 새로 출시되는 미러리스 카메라들은 이런 부분에서 큰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단순히 dslr과 미러리스의 장단점만을 고려하기보다는 사용자 본인의 우선순위와 촬영하고자 하는 콘텐츠의 종류와 목적, 그리고 예산에 따라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카메라를 고르는 게 중요합니다. 

[카메라 기초 상식] 카메라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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